우리는 어떤 부모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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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부모인가?(1)
갈라디아서 3장 21~24절
1. 규칙과 통제는 자녀의 마음을 바꾸지 못합니다
우리는 흔히 엄격한 규칙을 세우고, 잘못을 지적하며 벌을 주는 것으로 자녀를 바르게 키울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규칙과 처벌은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임시로 억누를 뿐, 행동의 뿌리가 되는 마음의 문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합니다. 부모의 강압에 못 이겨 표면적으로
순종하는 아이들은, 결국 억압과 두려움 속에서 자라며 내면에 더 큰 불만과 반항심을 키우게 됩니다. 통제와 율법주의적인 양육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그저 ‘법규를 강요하고 심판하는 억압자’로 오해하게 만들 위험이 큽니다.
2. 자녀는 내 명성을 빛내줄 ‘트로피’가 아닙니다
자신을 자녀의 ‘주인’으로 여기는 부모는 아이의 성적이나 사회적 성공을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의 척도로 삼습니다. 자녀가 엇나가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내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처럼 비참해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체면이 깎였다며 아이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라는 분노의 이면에는 자녀를 내 소유물로 여기는 지독한 이기심이 숨어 있습니다. 자녀의 반응에서
내 행복을 찾으려는 이 끔찍한 집착이 결국 자녀를 무거운 짐으로 만들고 가정을 망가뜨리고 맙니다.
3. 하나님의 ‘대사(대리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십시오
그리스도인 부모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사신’ 곧 대리자로 이해해야 합니다. 대사는 자신의 욕망과 체면을 위해 행동하지 않고, 오직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의 뜻만을 전달하는 자입니다. 대사로서의 부모는 아이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을 아파하며 훈계할 뿐,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자존심 상해하지 않습니다. 자녀의 성공으로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실패로 절망하지 않고, 그저 나를 대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성실한 도구로
쓰임 받는 것에 감사합니다.
4. 훈계하기 전 멈추어 서서 스스로에게 질문하십시오
일상의 대화, 기쁨을 나누는 방식, 위기 상황에서의 반응 모두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신앙의 흔적으로 고스란히 새겨집니다. 자녀에게 소리치고
문을 꽝 닫고 나가버리기 전에, 스스로에게 정직하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지금 내 체면 때문에 화를 내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대사로서 거룩하게
훈계하고 있는가?”.
주인으로 살려 하면 양육은 끝없이 고달프고 상처투성이지만, 하나님의 대사로 살면 영광스럽고 평안합니다. 자녀를 온전히 변화시키는 힘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아이들에게 성실히 흘려보내는 거룩한 통로가 되시기를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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