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서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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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가져오라!
갈라디아서 6:17
1. 인간의 근본적 문제는 교육과 수련으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말과 행동은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매일 반복된 선택과 행동이 쌓여 굳어진 ‘습관성의 기층(퇴적물)’에서
흘러나옵니다. 세상은 교육을 받거나 마음을 수련하고 예술을 향유하면 인간이 변화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지식 수준과
학력은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음에도, 사회는 더 각박해지고 무례해졌으며 상식과 공정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망가진 인간의 본성은
교육이나 문화, 제도로 결코 해결할 수 없기에, 이 죗값을 대신 치르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2. 우리의 몸에는 ‘영적 근육 기억’이 새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죗값은 치러졌으나, 우리가 오랜 세월 반복하며 지어온 죄의 습관과 행위는 우리의 몸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래의
지방층을 해부하면 그가 어디서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다 알 수 있듯, 우리의 몸은 우리가 살아온 과거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기록관입니다.
춤추는 사람의 근육이 모든 춤과 음악의 기억을 담고 있듯이, 우리가 겪은 고통과 지은 죄는 ‘영적 근육 기억’이 되어 오늘의 내 성격과 불안,
갈망을 형성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없습니다.
3. 과거의 해골에서 멸망의 불이 아닌, 소망의 불을 캐내십시오
우리의 아픈 과거는 때로 벽장 속에 숨겨둔 해골과 같습니다. 이 해골에서 뚝뚝 떨어지는 과거의 상처가 분노와 불안의 불길을 일으켜 오늘
내 가정을 태우고 인격을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그러나 똑같은 기름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내일을 밝히는 등불의 연료가
될 수 있습니다. 끔찍한 살인자라는 과거를 가졌던 모세처럼, 혹은 돼지우리의 악취 속에서도 몸 어딘가에 남아 있던 아버지 집의 거룩한
기억 조각을 떠올려 다시 일어선 탕자처럼, 우리도 과거를 은혜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4. 산코파(Sankofa) 새처럼 흉터를 딛고 날아오르십시오
가나에는 발은 앞을 향해 걷지만 고개는 뒤를 돌아보며 입에 미래의 씨앗을 물고 있는 ‘산코파’ 라는 지혜의 새가 있습니다. “가서 가져오라”는
뜻의 ‘산코파 원키르’라는 말처럼, 성경이 우리에게 과거를 돌아보라 명하는 것은 후회나 자학에 빠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 실패의 잿더미에서
겸손을 캐내고, 과거의 고통에서 지혜를 입에 물고 돌아오라는 준엄한 명령입니다. 사도 바울이 내 몸에 예수의 흔적(낙인, 스티그마)을 가졌노라
선언했듯,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것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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