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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함을 입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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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예순교회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5-07-20 10:00

    본문

    택함을 입은 자

    마태복음 22:1~14

     

      하나님 나라는 한 임금이 아들의 혼인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한 비유로 비춰집니다. 임금은

    종들을 보내어 초대한 이들을 부르지만, 그들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밭으로, 어떤 이는

    사업으로 가버렸고, 어떤 이들은 종들 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결과 임금은 군대를 보내어

    그들을 심판하고, 마을을 불태웠습니다.

     

      이후 임금은 종들에게 명하여 거리에 나가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초청하게 하였습니다. 악한 자든 선한 자든

    가리지 않고 불러 모았고, 잔치는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러나 임금이 손님들을 둘러볼 때,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모두 예복을

    입었지만, 단 한 사람만 예복 없이 잔치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말문이 막히게 되었고, 결국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겨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초청받아 잔치 자리에

    앉았더라도, 예복을 입지 않았다면 택함을 입은 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예복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입는 선택은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잔치 자리에 들어왔다고 하여 모두가 택함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씨앗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흡수하지 않는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길가, 돌짝밭, 가시밭과 같이 마음이 굳고, 방해가 가득한 곳에서는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합니다. 말씀이 흡수되어야만

    싹이 나고, 소출이 나고, 종자가 자라납니다.

      말씀을 받는 태도는 우리의 의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 문을 두드리시지만, 문을 여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고, 삶에 변화가 없다면, 예복을 입지 않은 채 앉아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지만,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 택함 속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체성, 예복을 입은 삶이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부르고 계십니다. 원하시는지요? 정말로 원하시는지요?

    그 마음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정말 원하지 않았다면,

    결국 그 원하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이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예복이 반드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예복을 입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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