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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규칙을 무엇으로 세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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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예순교회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5-14 10:51

    본문

    삶의 규칙을 무엇으로 세우고 있습니까?

    사사기 21:25, 로마서 6:1–11, 디모데후서 3:16–17, 신명기 6:4–9

     

     성경은 말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 였더라.” (사사기 21:25)

     이 구절은 그저 과거의 역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정 확히 드러냅니다. 우리는 과연 지금 누구의 규칙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 까, 아니면 나만의 판단과 감정, 습관입니까?

     

     로마서 6장은 그리스도인 된 자들이 단순히 죄 용서를 받은 존재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함께 살아난 자입니다. 그리고 그분 안에 심겨진 존재로서, 이제는 새로 운 삶의 규칙, 즉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이 연합을 설명하며, 헬라어 ‘심 피토스(συμφυτος)’—즉, 함께 심겨져 함께 자라난다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단순히 존재의 합침 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과 목표까지 공유하는 깊은 연합을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갑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의 행동 들, 습관, 감정적 반응들—이 모든 것이 나도 모르게 나만의 규칙을 형성해 왔습니다. 이런 규칙은 마치 뿌리 깊은 ‘물’과 같아서, 우리가 그 안에서 계속 숨 쉬고 움직이지만 그 물의 정체조차 자각 하지 못합니다.

     

     설교자는 이 삶의 규칙을 ‘레귤라(regula)’라는 고대 라틴어의 어원을 통해 설명합니다. 이는 식물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나무 지지대’ 또는 ‘격자 구조’를 의미합니다. 삶의 규칙은 단지 행 동의 기준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지를 결정하는 틀입니다. 규칙이 없으면 자람은 뒤틀리고, 결국 썩고 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심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한 ‘레귤라’—즉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의 말 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이 바로 우리가 바르게 자라가기 위한 지지대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억 누르는 강제력이 아니라, 아름다운 분재처럼 우리를 빚어가는 사랑의 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제 한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제안 속에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한은 참된 자유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 하니…”

     이 말씀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려는 목적을 담 고 있습니다. 교훈하고, 잘못을 드러내고, 바로잡고, 바르게 살아가게 하는 일련의 작용들이 결국 은 의(義)의 열매, 즉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질문은 명확합니다.

     당신의 삶은 무엇에 의해 형성되고 있습니까? 자기 소견에 따라 형성된 규칙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빚어지고 있습니까? 자녀는 부모를 토해낼 수도 있습니다. 가정은 병들 수 있습니다. 사회는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단 하나—삶의 기준이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일 때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안에 심겨졌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지지대에 기대 어 자라나십시오. 삶의 규칙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세우십시오. 그래야 우리의 인생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하나님 앞에서, 이웃 앞에서, 자녀 앞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인생으로 빚어질 수 있습니다.

     

     삶의 규칙을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레귤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그 온전함이, 이 세상을 새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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