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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나? 생성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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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예순교회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6-03-15 12:39

    본문

    자연의 나? 생성된 나?

    예레미야 13:23

     

    1. 인간은 스스로 ‘표범의 반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흑인이 피부를 하얗게 바꿀 수 없고 표범이 자기의 반점을 없앨 수 없듯, 악에 익숙한 인간은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이 구절을 통해 인간의 원죄를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나에게 1%의 선함이라도 남아 있다고 착각하지만, 개혁주의 성경관은 우리를 스스로 구원할 수 없는

    100% 절망적인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착해 보이는 내 아이조차도 본질적으로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죄인임을

    뼈저리게 직시해야 합니다.

     

    2. 당신의 인생은 오랜 세월 쌓인 ‘기층(퇴적층)’입니다

    지질학에는 오랜 세월 퇴적물이 쌓여 단단한 기초가 된 ‘기층(토대)’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 인생에도

    이 기층이 존재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선택과 행동, 즉 ‘습관’이 10대, 20대, 50대를 거치며 겹겹이 쌓여 지금 당신의 정체성과

    제2의 본성을 굳건히 형성한 것입니다. 절뚝거리며 걷는 것을 너무 오래 반복한 나머지, 자신이 똑바로 걷고 있다는

    무서운 환상에 빠져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비참한 현실입니다.

     

    3. ‘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는 것입니다

    철학자 후설은 “나의 자아는 그저 자연스럽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지고 발생한 것”이라고

    통찰했습니다. 내 인생 밑바닥에는 ‘습관성이라는 기층’이 깔려 있으며, 과거의 경험과 침전물들이 모판이 되어

    나의 닫힌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분노, 거짓말, 쾌락의 습관을 방치하면 그것이 영속적인 본성이 되어 나를 지배하고,

    결국 죽음과 멸망이라는 비극적 종착지로 끌고 갑니다.

     

    4. 뼈를 깎는 고통으로 새로운 ‘퇴적물’을 쌓으십시오

    우리의 힘으로는 결코 표범의 반점을 바꿀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은혜로 거듭났다면, 이제는

    내 몸에 밴 더러운 침전물을 끊어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새로운 퇴적물을 쌓아가야 합니다. 옛 친구들과 어울리던

    술자리나 익숙한 방황의 발길을 끊어 내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썩어져 가는 구습의 반복을

    지금 당장 멈추지 않으면, 성경의 경고처럼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게” 인생이 영원히 고정되고 맙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령을 의지하여, 오늘부터 나를 살리는 거룩하고 새로운 기층을 치열하게 만들어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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